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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유행성 눈병' 급증

개학 시점과 맞물려 영유아와 청소년 사이에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눈병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지난 14∼20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진료 환자 1,000명당 24.8명으로 2주 전보다 22%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충혈과 눈곱, 이물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 흔히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는 이달 14~20일 진료 환자 1,000명당 1.0명으로 전주 0.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직 유행 정도가 크진 않지만 6세 이하 환자가 4.0명으로 나타난 만큼 영유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출혈이 동반돼 눈이 붉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두 질병 모두 전염력이 강한 편이라 감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손을 철저히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베개, 안약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등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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