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콜롬비아인 A(5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20분쯤 서울 종로3가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금괴와 귀금속 등 6800만원 어치의 금품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서울 중구 한 숙소에 있던 A씨를 범행 5시간 만에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관광을 하다 훔치게 됐다”고 진술한 것을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국내에 입국한 뒤 범행 4일 전부터 매일 종로3가 일대를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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