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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경찰, 영화로 인권 이야기 하다

경찰청인권센터, 31일 제5회 경찰 인권영화제 개최





경찰청은 31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경찰청인권센터 야외마당에서 ‘제5회 경찰 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

경찰 인권영화제는 국가기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영화제로서 시민과 경찰이 영화를 매개로 인권감수성을 공유, 향상 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533(시민 233편, 경찰 310편)편의 단편영화가 접수 돼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5회 경찰 인권영화제의 수상작은 △최우수상 ‘해결사’(광주경찰청) △감독상 경찰부문 ‘동구아빠’(울산경찰청) △각본상 경찰부문 ‘인권을 포기합니다’(서울 남대문경찰서) △연기상 경찰부문 ‘시선’(서울 중부경찰서) △특별상 경찰부문 ‘연가’(충남 서천경찰서) △감독상 시민부문 ‘누구의 딸’(김창민) △각본상 시민부문 ‘세리나데’(김정윤) △연기상 시민부문 ‘싱크’(청주대) △특별상 시민부문 ‘나의 이야기를 지켜주세요’(인천 정보산업고) 등이다.

심사위원에는 오동진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 영화배우 겸 영화평론가, 박미경 영화프로듀서, 김은미 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과장,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김희석 경찰청 인권위원, 이정호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영화제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해 경찰청 및 지방청 인권위원, 경찰청 인권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이제훈씨, 일반시만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인권센터는 제5회 영화제와 함께 센터 4층에 조성된 ‘경찰 인권사료 전시관’도 개관했다. 인권사료 전시관은 올해 초부터 ‘인권 교육 및 소통의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됐으며, 인권센터 10년의 역사와 인권단체·정부부처 등 유관기관에서 기증해준 350여점의 인권 사료를 수집·전시하고 있다.

이 청장은 “인권은 경찰이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이며, 국민 곁에서 인권을 보살피고 행복을 지켜주는 적극적이고 따뜻한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이번 경찰 인권영화제를 통해 경찰의 인권보호활동이 더욱 진정성 있게 국민 곁으로 다가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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