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과 힘을 합쳐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이 2만5,852가구 규모로 연내 본격 착수한다.
1일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로부터 접수받은 사업신청서 가운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 87건에 대해 사업추진을 본격화 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엔 청년주택 1·2호(시범사업지)가 착공한다. 한강로2가에 1,088세대, 충정로3가에 499세대 등 총 1,587세대 규모로 이르면 내년 말부터 청년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거 공간 제공에서 더 나아가 같은 건물 안에 창업지원센터, 교육시설, 공연·전시장 같은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살자리·일자리·놀자리 등이 공존하는 ‘청년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청년주택 통합실무지원단’을 발족하고, KEB하나은행과 협력해 자금력이 부족한 토지주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이달 중 출시하는 등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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