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일 ‘장병 밀착형 군수품 조달 및 품질개선 훈령’을 제정해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밀착형 군수품은 내의류, 장갑류, 운동화, 목도리 등이다.
이들 군수품은 장병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도 연구개발 중심의 ‘전력발전업무훈령’에 반영되어 있어 불량을 개선하고 보급하는 절차가 까다로웠다.
이에 각 군과 관련 기관을 통해 군수품 조달과 품질개선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국방부 심의를 통해 개선을 결정하는 절차를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훈령을 제정했다.
개선된 군수품의 조달 및 부대운영 시험 절차를 제도화하고 우수상용품을 시범적으로 사용해보고 적기에 조달하는 절차도 반영했다. 국방부는 “개선 군수품의 조달을 위한 중기계획, 예산편성 및 집행절차를 제도화했다”며 “시범적으로 조달하는 품목에 대한 예산집행의 근거를 마련하고, 개선 군수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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