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는 3.3㎡당 1853.84만원를 기록하며 전 고점인 1848.05만원을 넘어섰다. 2010년 3월 고점을 기록한 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3년 12월(1622.27만원) 바닥을 보인 후 2014년 LTV, DTI 완화와 재건축 가능 연한단축 등 부동산 경기부양책과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올해 들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며 부침을 겪었으나 강남권 아파트 분양흥행에 힘입어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전 고점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하며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최근 아파트 시장 호황에 수요자들이 매수타이밍을 저울질 하고 있지만 매도자들 역시 매도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재건축 아파트도 0.60%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서울과는 달리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가 0.05%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고 경기·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상승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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