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1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시즌 3승을 노리던 최진호(32·현대제철)를 3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정상에 등극했다.
13언더파 271타를 친 최진호는 2위, 12언더파 272타를 친 강경남(33·동양네트웍스)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오픈을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배상문(2008년과 2009년) 이후 7년 만의 일. 이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한장상(1964∼1967년·4회 연속 우승)이 보유하고 있다.
이경훈의 우승 스코어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것. 이전 기록은 2011년 이 대회에서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가지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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