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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폭우·홍수 피해로 함경북도 강안동 주민 20% 사망·실종

북중 접경 지역 합치면 피해 규모 더 늘 듯

노동당 '피해 지역 지원 확대' 주장

북한 동북부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두만강이 범람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이번 홍수로 두만강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함경북도 회령시 강안동을 덮쳤다”며 “주민 200여명이 실종 및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강안동 전체 주민의 20%에 해당한다.

또 갑작스러운 강 범람으로 많은 주민이 빠져나오지 못해 회령시 경기장에 임시 천막을 치고 머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홍수피해로 회령시 변전소가 가동을 멈춰 전력 공급 중단과 함께 수도공급, 전화통신 모두 끊어졌다는 게 RFA의 설명이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2일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한 폭우와 홍수로 함경북도 일대에서 133명이 숨지고 395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회령시 강안동을 비롯한 접근이 어려운 일부 북·중 접경 지역의 경우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홍수 피해 지역에 생활필수품과 식량, 전기 보급 등 수해복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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