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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바이오기업 J&J, 애보트 안과 사업 인수

43억달러 투입…“시력 및 눈 보호용품 사업 강화”

미국 최대 의약품·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존슨앤드존슨’(J&J)이 안과 용품 사업 확대에 나섰다.

존슨앤드존슨은 16일(현지시간) 경쟁업체인 ‘애보트’의 안과 사업 부문 ‘애보트 메디컬 옵틱스’(Abbott Medical Optics)를 43억2,500만 달러(약 4조9,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애보트 메디컬 옵틱스는 백내장 수술과 레이저 시력 교정술 장비에서부터 안약·콘택트렌즈 클리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은 11억달러를 기록했다.





뉴저지주 뉴브런스윅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기업 J&J은 현재 레이저 수술용품과 ‘아큐브’(Acuvue) 콘택트렌즈 등 눈 건강 소비재를 만들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백내장 수술 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며 “동시에 시력 및 눈 보호용품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외곽의 노스 시카고에 기반을 둔 애보트는 “심장 및 혈관 치료용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안과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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