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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우승 전인지, 남녀 메이저 대회 사상 최소타 진기록

전인지(22)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우승하며 남녀 프로 골프 메이저 대회 사상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US 여자오픈에 이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18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에서 전인지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적어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인지가 기록한 최종 21언더파는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소타 기록이다. 남자 프로 골프(PGA)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은 지난해 제이슨 데이(호주), 지난 7월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기록한 20언더파였다. 여자 최소타 기록은 청야니(대만), 크리스티 커(미국) 등 4명의 선수가 기록한 19언더파였다.



2003년 줄리 잉스터(미국)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1언더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이 대회는 2013년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돼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은 전인지의 몫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3, 넵스)과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최종 17언더파로 전인지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김세영(23, 미래에셋)은 최종 14언더파로 5위를 차지했다. 김인경(28, 한화)도 최종 12언더파로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김영준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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