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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신규 에이즈 치료후보물질 이전

임근조(사진 왼쪽) 에스티팜 사장과 이규호(〃오른쪽) 화학연 원장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은 20일 에스티팜과 김봉진 박사팀이 개발한 에이즈 감염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즈에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 발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관련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 약 18조원에 달하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 감염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역전사효소 저해제와 단백질분해효소 저해제는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약제내성발현 등의 문제로 사용에 제한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 저해제가 개발됐지만 또다시 약제내성 발현문제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된 화합물 ‘STP03-0404’는 비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를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실험실 내 세포 실험과 동물을 이용한 약물동력학, 초기 독성 연구 등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어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이규호 화학연 원장은 “이번 후보물질은 기존 약물에 내성을 갖는 HIV 감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용화시 획기적인 에이즈 치료제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향후 효과적인 산-연 협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에스티팜은 후속 비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며,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해외임상을 통해 후보물질의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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