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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세먼지 30% 확 줄인다…'알프스 프로젝트' 추진

공장 노후시설 전면교체…2020년까지 배출량 4,400→1,500톤

경기도는 2020년까지 연간(작년 기준) 4,400톤인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가량인 1,500톤으로 감축하는 ‘알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경유차와 함께 공장을 주목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 결과 포천(65㎍/㎥), 동두천(64㎍/㎥), 평택(62㎍/㎥) 등 공장이 많은 외곽지역이 수원(49㎍/㎥), 광명(49㎍/㎥), 과천(48㎍/㎥) 등 도심지역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320억원을 투입해 800개 영세공장의 노후방지시설을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유발하는 화학제품제조업과 백연(유증기)이 발생하는 섬유·염색업 등 400개 사업장에도 320억원을 들여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사업공모에 나서 4년간 방지시설 교체를 추진한다.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1만7,442개에 달한다.

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2022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대기와 악취배출시설도 개선한다. 사업대상 공장은 1,200개로 안산·시흥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운영협의회를 구성해 대기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소를 현재 56곳에서 10배 수준인 560개로 확대하고 5만대 가량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

공기정화시설 등을 갖춘 청정버스정류장을 내년 80개, 2018년 120개 등 모두 200개를 설치한다.



도내 주요 도로 가운데 6개 도로를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으로 주행하는 에코(ECO)도로로 내년 2월 선정해 4월부터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분진흡입차, 진공노면청소기, 고압살수차 등 도로 먼지 제거 차량 100대를 구입해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정확한 경보시스템을 위해 현재 79개인 미세먼지측정소를 92개로 늘리고 측정소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추가 설치한다. 79개 측정소 가운데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된 곳은 38곳에 불과하다.

입체적 대기감시 시스템을 위해 드론 9대를 도입해 공장지대 대기오염 정도를 측정하고 오염물질 채취, 분석에도 나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과 별도로 도민에게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이라며 “중앙정부에 벙커C유와 화력발전소에 대한 규제 강화, 국비 지원 상향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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