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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 살겠다” 대구경북 여진 공포 확산

21일 오전 3.5여진에 불안감 감추지 못해

21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여진으로 경주를 비롯한 대구·경북권 주민들이 또 한 번 불안에 떨었다.

이날 지진은 오전 11시 53분께 발생했으며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진으로 특히 경주 주민들이 극심한 공포감에 휩싸였다.

여진이 일어난 시간이 점심시간 무렵이어서 직장인 등 주민들은 점심을 먹으러 가려다 말고 크게 놀라 허둥지둥 움직였다.

경주 불국사초등학교 학생 300여명은 교실에서 나와 운동장으로 긴급하게 대피, 급식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점심을 먹어야만 했다.

경주에 사는 서모(43)씨는 “크고 작은 지진이 이토록 끊이질 않고 계속되니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주 한 시민은 “이달 말 대지진이 온다는 괴소문까지 돈다”고 전했다.

경주와 가까운 포항에서도 지진동이 크게 감지됐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 식당으로 가던 포항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은 갑자기 땅이 흔들리자 “또 지진이다”며 한동안 식당 밖에서 재난문자를 보며 불안에 떨었다.

대구 시민들도 이번 여진을 느꼈다.

대구 시민들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집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대구 수성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진발생 이후 학생 전원을 운동장으로 대피시켰으며 ‘학생과 학교는 모두 안전하다’는 문자를 학부모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경북도소방본부와 대구시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수백건 들어왔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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