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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TV토론] 일자리 문제로 첫 격돌

클린턴 “미래에 투자하자” vs 트럼프 “멕시코 등 일자리 뺐어가”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간 1차 TV토론이 26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첫 격돌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문제로 출발했다.

TV토론 사회를 맡은 NBC뉴스 앵커 레스터 홀트는 일자리와 무역 정책에 관한 질문을 먼저 던져 클린턴이 먼저 답변에 나섰다. 그는 생일을 맞는 두살배기 손녀를 언급하며 “나는 미래에 투자하고 싶다” 면서 “대선 기간 계속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이런 사람들의 미래에 투자한다면 우리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간다고 본다. 이런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또 무역 정책에 대해 “미국은 세계 인구의 5%를 차지한다. 우리는 나머지 95%와 무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우리 일자리가 이 나라를 떠나고 있다. 멕시코 등 다른 많은 나라들로 가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 나라가 우리 사업체와 일자리를 훔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기존 주장들을 다시 역설했다. 그는 “중국이 하는 일을 보면 그들이 미국을 돼지 저금통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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