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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휴가 장병 숙박·선박비 10년 넘게 제자리"

군 장병 휴가비에 포함되는 숙박비와 선박비가 10년이 넘도록 인상되지 않아 일부 병사들이 사비를 들여 휴가를 다녀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군 장병 휴가비에 포함되는 숙박비와 선박비가 10년이 넘도록 인상되지 않아 일부 병사들이 사비를 들여 휴가를 다녀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사 휴가비 중 숙박비는 2005년부터 11년간, 선박비는 2002년부터 14년간 인상되지 않고 있다.

숙박비는 휴가지까지의 거리가 50해리(약 90km) 이상 떨어진 도서 지역인 장병에게 지급되는데 2005년 책정된 1만 2,000원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 대표는 숙박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사들의 숙박비가 공무원 기준(5~7만 원)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선박비는 2002년 책정된 4만 3,000원이 유지되고 있다. 서해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선박과 KTX를 이용해 부산까지 휴가를 가기 위해서는 27만 8,000원 가량이 필요한데, 지급되는 휴가비 총액은 최대 23만 8,600원에 그쳐 4만원 가량을 병사 사비로 충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우 대표는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병사의 휴가 및 전역 때 지급하는 식비, 숙박비, 선박비를 실소요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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