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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손' 맛 보여주마

2일 EPL 1·2위간 빅매치

손흥민·아궤로 해결사 맞대결

손, 계속된 풀타임에 체력 우려

폭발적 득점력 이어질지 관심

손흥민(왼쪽) /EPA연합뉴스




세르히오 아궤로 /로이터연합뉴스


‘호날두 모드’로 유럽을 뒤흔들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 그의 다음 임무는 최강 맨체스터 시티 격파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오후10시15분(한국시각) 맨시티를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 홈구장으로 불러들인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그 1·2위 간 빅 매치다.

선두 맨시티는 6전 전승(승점 18), 2위 토트넘은 4승2무(승점 14)다. 무패 행진 중인 팀은 맨시티·토트넘 말고는 없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손흥민과 세르히오 아궤로(28)의 해결사 대결. 한국팬들의 시각에서만이 아니라 누가 봐도 가장 큰 관심은 이 둘의 골 대결에 쏠린다. 손흥민은 리그 4~6라운드 3경기 4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등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공동 1위 아궤로(4경기 5골)와는 단 1골 차다. 출전시간 대비 득점으로 따지면 손흥민이 68분당 1골로 아궤로(70분당 1골)를 앞선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전체 시즌 성적 5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4-2015시즌 득점왕(26골)에 지난 시즌도 24골을 넣은 아궤로는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8골(챔스 플레이오프 제외)이다. 챔스 조별리그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궤로는 그러나 29일 셀틱과의 원정 2차전에선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3대3으로 비긴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일전을 앞두고 개막 10연승에서 멈춰 섰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3승2패로 앞섰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2월 리그 경기에서는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으로 토트넘이 2대1로 승리했다. 아궤로는 2014년 10월 리그 맞대결(4대1 맨시티 승)에서 혼자 4골을 몰아넣는 등 토트넘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프리미어리그 2년 차 손흥민은 맨시티전 첫 골을 노린다. 올 시즌 들어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 셈인데 맨시티 신임 사령탑인 세계적인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앞에서 기량을 검증받을 기회이기도 하다. 과르디올라는 잘 알려졌듯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는데 2008-2009시즌부터 4시즌 동안 14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손흥민은 19일부터 9일간 3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 케인 등 주전 5명이 부상 중인 소속팀 사정상 쉴 여유가 없다. 그는 맨시티전 이후에는 한국(카타르전)과 이란(이란전)을 거치며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도 치러야 한다. 빡빡한 일정 속에 초반의 기세가 꺾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2018자카르타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어가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28세 이전에 21개월간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더 선은 한발 더 나가 “손흥민은 (최근 모병제 도입을 주장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랄지도 모른다”고 했다.

한편 6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다음 달 1일 오전4시 에버턴 원정에 출격 대기한다. 이청용은 24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되자마자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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