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바람과 같이 자유롭게 거침없이 흘러라, 아 낙동강!’이란 구호로 1부 부산시민 한마당, 2부 일웅도 탐방로 걷기대회 및 퍼포먼스로 나눠 진행된다.
을숙도 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1부 시민 한마당에서는 개방 염원 한 줄 쓰기, 낙동강 사진전, 시민문화마당 등이 펼쳐진다.
2부 행사는 낙동강 하굿둑 건설 이후 2009년까지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되다 현재 생태습지로 거듭난 일웅도 탐방로를 걸으면서 생태 복원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일웅도 탐방데크에서 낙동강 하굿둑 선언문 낭독, 서병수 시장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다‘ 퍼포먼스도 같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염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과 바다가 이루어내는 낙동강 기적을 만드는데 모든 시민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살리기추진단은 낙동강 하굿둑의 점진적 개방에 앞서 농민과 어민,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제조업체, 식수원을 사용하는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에 대해 하굿둑 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항구적인 조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또 인접한 울산과 김해, 양산시와 광역협의체를 구성, 낙동강의 공동이용을 위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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