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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아버지 시신 수술대에 올릴 수 없어 부검 반대’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아버지 시신 수술대에 올릴 수 없어 부검 반대’




고 백남기 농민의 추모 집회에서 고인의 둘째 딸 백민주화씨가 부검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1일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에서 백남기 농민의 둘째 딸 백민주화씨는 “왜 부검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사람이 있는데, 어떤 자식이 아버지 시신을 수술대에 올려 또 정치적으로 휘둘리게 하고 싶겠는가”라고 말했다.

부검에 대한 반대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 것이다.

이날 행사는 백남기 투쟁본부가 주관하고 백 씨의 유족과 세월호 유가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함께했다.



주최 측 추산 30000명, 경찰추산 7000여명이 참여했으며 행사 도중 일부 참여자들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연행이나 강제 해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 = M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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