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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서원기업 매각 위한 기업가치 실사..."매각은 신중"

한국은행이 지난 상반기에 서원기업 매각을 위한 회계법인 기업실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원기업은 한국은행 임직원들이 만든 모임인 행우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한은으로부터 화폐박물관 안내, 청소, 커피숍 운영, 간행물 판매 등에 대한 독점적인 수의계약을 통해 수익을 얻는 회사다.

4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상반기 회계법인을 통해 서원기업의 기업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기업실사를 벌였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행우회의 서원기업에 대한 출자지분 매각방안을 포함한 개선계획을 마련해 연말까지 보고하라”는 국회 요구사항에 따른 후속조치다. 한은은 “한은은 서원기업과 체결해왔던 수의계약을 대부분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재는 화폐박물관 안내용역만을 수의계약 하고 있다”며 “2016년 상반기에 기업가치 파악을 위한 실사를 실시했지만 매각은 시장매각 가능성, 서원기업에 종사하는 직언들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은 임직원 모임인 행우회가 1973년 100% 출자해 설립한 서원기업이 최근 5년간 한은과 맺은 수의계약 금액은 18억7,000만원에 이른다. 서원기업은 수익을 행우회에 배당하고 임직원에 퇴직한 한은 직원을 앉혀 한국은행법 제41조에 따른 영리업무 종사 금지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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