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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한국형 TDF' 출시...삼성운용과 진검승부 나선다

美 '티로프라이스'와 MOU

지난달 29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조홍래(왼쪽)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와 에드워드 버나드 티 로 프라이스 CEO가 TDF 상품 출시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을 출시하고 삼성자산운용과의 진검승부에 나선다.

한투운용은 지난달 29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현지 자산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티로프라이스는 지난 1937년 설립돼 총 800조원(TDF 145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TDF 전문 운용사다. 뱅가드·피델리티자산운용에 이어 미국 TDF 시장 점유율 3위(17.3%)를 차지하고 있다. 한투운용과 티로프라이스는 한국형 TDF 상품 개발·운용에 관한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시장에 맞는 TDF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TDF는 일반 연금 펀드와 달리 운용사가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주식·채권 등 자산 비중을 조절·운용해주기 때문에 연금 시장이 확대되며 주목 받고 있다.



한투운용이 TDF를 출시하게 되면 TDF 시장 선점에 나선 삼성자산운용과 정면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4월 미국 캐피털그룹과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TDF를 출시한 후 현재까지 465억원을 모집했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직접 볼티모어를 방문할 정도로 공을 들인 조홍래 대표이사는 “저성장·저금리·고령화 시대에 맞춰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맞춤형 생애주기 펀드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투운용은 한국 투자자에게 적합한 TDF를 설계하기 위해 2014년 1월 장기투자상품 전문 운용팀인 ‘투자솔루션 본부’를,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퇴직연금 전담부서를 신설했다./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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