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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시장에 '중문' 바람

층간 소음 방지·단열기능 강화에

인테리어 활용도 높아 인기 '쑥'

한샘 중문상품 '스타일게이트'

월 2,000세트 팔려...1년새 3배↑

에넥스도 마케팅 강화 적극 검토

한샘 중문 브랜드 ‘스타일게이트’




에넥스 중문 브랜드 ‘슬림도어’


경기 분당에 거주하는 주부 윤 모씨는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면서 중문(Milddle Gate·현관과 거실 사이의 문)을 설치하기로 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이웃집과 소음문제로 마찰을 겪었었는데 중문을 설치할 경우 이 같은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가정집 리모델링 시장에 중문 설치 바람이 거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이 판매하고 있는 중문 상품인 ‘스타일게이트’는 올 들어 월평균 2,000세트씩 팔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14년 4,500억원이었던 국내 중문시장은 지난해 5,400억원으로 20% 가량 커졌다.

최종 설치까지 120만~130만원에 달하는 중문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중문 설치로 △이물질 유입 방지 △단열기능 강화 △방음 등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외부인이 집을 방문했을 때 중문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문은 반투명과 격자무늬, 복층 유리 등 어떤 유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샘과 KCC·에넥스 등 대형가구사와 건자재기업들은 중문 시장 선점을 위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중문은 현관과 거실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고 소음을 차단해 이웃집과의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현관뿐만 아니라 베란다나 주방 등에도 중문을 설치해 인테리어적 활용도를 높이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관심이 크게 늘면서 관련 기업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목재나 알루미늄 등 범용화된 소재에서 내구성과 단열성능이 뛰어난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로 제품군이 다양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5월 알루미늄 소재의 중문 브랜드 ‘슬림도어’를 출시한 에넥스는 시장 수요가 기대치를 웃돌자 마케팅 강화를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에넥스 관계자는 “7월 출시 당시에도 월 100세트가 넘게 팔릴 정도로 출시 초반치고는 판매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에는 중문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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