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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 꽃보직 의혹, 이상철 서울청 차장 12시간 조사 후 귀가

4일 오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장.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꽃보직’ 의혹과 관련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 12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차장은 지난 5일 오후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6일 오전 1시30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우 수석이 아들의 보직 변경을 위해 외압을 행사했는지, 우 수석 요구에 따라 경찰이 내규를 위반하면서까지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우 수석 아들은 지난해 2월 입대해 4월 15일부터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서 근무하다 7월 3일 소위 ‘꽃보직’으로 통하는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우 수석 아들은 이상철 당시 경비부장(경무관)의 운전 업무를 맡았다. 이 부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청 차장(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우 수석 아들의 휴가 등 근무 여건에 대한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이석수(53)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18일 우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우 수석 아들의 군복부 인사발령에 대해선 직권남용 혐의를,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의뢰했다.

그간 특별수사팀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이 차장의 부하직원, 우 수석 아들의 동료 등 20여명을 소환한 바 있다. 또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의경계와 차장실, 경찰청을 압수수색해 우 수석 아들의 보직 배치 과정과 관련된 전산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특별수사팀은 이 차장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우 수석 아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차장 소환을 끝으로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은 지난 4일 서울경찰청 국감에서 우 수석 아들 보직에 대해 “전임자, 경비 직원들, 대원들, 부속실장과 아는 직원들 등에게 개인적으로 추천을 받았다”며 “누구로부터 추천받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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