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윤동주 시인이 중국인으로 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는 “바이두 백과사전이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소개했고 민족은 조선족으로 기재했다”고 알렸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 한반도에서 태어나 1945년 일본에서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수감됐다가 몇개월이 지난 후 사망했다.
이외에도 바이두 백과사전은 독립운동가의 국적을 중국과 조선, 한국, 북조선 등으로 표기하는 등 오류투성이다.
백범 김구의 국적은 한국으로 올바르게 표기돼 있으나, 민족은 조선족으로 적어놨다. 시인 김소월의 국적을 북조선, 민족을 조선족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는 지난 1999년 사이버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비정부 민간단체다. 우리나라의 잘못된 국가정보를 해외에 알리고 교정권고를 하는 등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출처=바이두 백과사전]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