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5년새 60대 아파트 구매 57%↑… ‘큰손’ 부상

60세 이상 아파트 구입 11만명… 5년새 57.2%↑

“고령자, 주택 매도해 가격 하락” 주장 안맞아

한은 “노인층 주택 팔아 부동산 가격 하락” 경고

한국감정원 “수명 늘면서 노년층 주택투자 나서”

30~34세 구입건수 17% 감소… 젊은층 집 살 형편 못돼

60대 이상 아파트 구입비중 14%… 전년보다 3.6%P↑

주택연금, 매입 촉진… 모기지 받으려면 주택 있어야







[앵커]

부동산 시장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가지고 있던 집을 대거 매도해 주택가격을 끌어내린다는 주장이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와 정반대의 조사결과가 나와서 주목됩니다. 정창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령화로 증가하고 있는 60대 이상이 부동산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이 작성한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아파트 구입자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아파트 구입자 중 60세 이상은 11만2,036명으로 지난 2011년(7만1,254명)보다 57.2%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60대 이상이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주택을 대거 매도해 주택가격을 끌어내린다는 기존 주장과 반대되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노인층이 빚을 갚고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등을 팔아치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감정원은 수명이 늘면서 자금에 여유 있는 노년층이 재테크 차원에서 주택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아파트 구입자 수 증가폭(57%)은 같은 기간 전체 아파트 구입자 수 평균 증가폭(17%)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반면 이 기간 30~34세의 아파트 구입 건수는 17%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주택가격 상승폭에 비해 젊은 층의 소득 수준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체 아파트 구입자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습니다.

5년 전엔 전체 아파트 구입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10.5%였지만, 작년엔 14.1%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주택연금도 60대 이상의 주택 구입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집을 가지고 있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60대 이상이 부동산 시장에 머무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단 뜻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