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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호위함 조기 계약…조선업계 측면 지원책 본격화

방사청-대우조선해양, 최신예 호위함 2번함 건조계약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의 2천8백톤급 신형 호위함(FFG-II) 2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전했다. 계약금액은 약 3천4백억원 규모로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0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번에 수주한 호위함과 같은 급인 대구함의 진수식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해군의 전투함정을 조기에 건조해 경영난에 빠진 조선업체를 지원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대우조선해양과 최신예 호위함(울산급 Batch-Ⅱ) 2번 함의 건조계약을 11일 맺었다. 2번 함은 당초 내년 초에 계약할 예정이었으나 노후된 국산 올산·포항급 함정의 대체와 조선업체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에 발주된 것이다.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선박경기 활성화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3번 함, 4번 함 건조업체도 올해 말에 선정해 2017년 1월에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방사청과 해군은 차기 고속정을 조기 건조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번 함은 이날 계약 이후 약 4년간의 건조와 시운전평가를 거쳐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3년 계약을 체결했던 1번 함(대구함)은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된다.

‘울산급 Batch-Ⅱ’ 사업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2,800t급 최신예 호위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척당 조달 가격은 3,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최신예 호위함은 기존 호위함과 초계함보다 수상함, 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와 공격능력, 대공방어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전투함이다. 적 지상목표까지 공격 가능한 함대지유도탄을 탑재해 전·평시 한반도 해역 방어와 적진 공격을 위한 주력함으로 운용된다.

전투체계와 탐지·추적레이더, 음파탐지기(SONAR), 함대함·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장거리대잠어뢰(ASROC), 함포 등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특히 소음이 작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추진전동기+가스터빈)를 한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적용했다. 구축함에만 탑재해왔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하는 등 대잠수함능력을 크게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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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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