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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아파트 값에 주거시설 경매도 흥행

9월 주거시설 낙찰가율 역대 최고 수준

저금리에 경매 물건 공급 감소 영향도

9월 경매 진행 건수 역대 최저치

경매시장에 나오는 아파트, 주택, 다세대연립 등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단지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상승세의 영향이 경매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는 것이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월보다 2.7%포인트 상승한 90.1%를 기록했다. 2001년 1월 경매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낙찰가율 상승 원인은 경매 물건 공급량의 감소에도 있다. 9월 법원 경매 진행 건수는 9,379건으로 월별 경매 건수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금리에 따라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이 줄어들었고 9월에 긴 추석연휴가 포함돼 법원 기일이 많이 잡히지 못한 영향도 있다는 게 지지옥션의 분석이다. 9월 경매 진행 건수가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2016년 한 해 경매 총 건수는 13만건 이하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경매 건수로는 역대 최저 수준인 2015년의 15만 2,506건보다 15%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66.5%로 8월보다 6.4%포인트 감소했다. 감소 주요 원인으로는 이달에 낙찰된 물건 중 총 감정평가액의 18%에 달하는 감정가 1,925억대 임야가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21%에 불과한 412억원에 낙찰되며 전체 낙찰가율을 크게 하락시켰다.

이달 들어 경매 1건당 평균 응찰자수는 4.5명으로 8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9월 총 낙찰액은 8월보다 329억원 늘어난 1조 1,244억원을 기록했다. 물건 당 평균 낙찰액은 2억8,591만원으로 8월의 2억5,635만원에 비해 3,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월별 경매 진행 및 낙찰 추이(단위 : 건)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진행 1만1,722 1만 70 1만1,457 1만 952 1만 2,153 1만 887 9,381 1만 139 9,379
낙찰 4,449 4,108 4,364 4,510 4,901 4,419 3,904 4,258 3,933
낙찰률 38.0% 40.8% 38.1% 41.2% 40.3% 40.6% 41.6% 42.0% 41.9%
자료 :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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