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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체제 인사 토티 '마틴 에널스 인권상'

소수민족 정책 비판…종신형 복역





노벨 인권상으로 불리는 ‘마틴 에널스 인권상’의 올해 수상자로 11일(현지시간) 중국 반체제 인사 일함 토티(46·사진) 전 베이징중앙민족대 교수가 선정됐다. 마틴 에널스 인권상은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전 사무총장 마틴 에널스의 이름을 따서 지난 1993년 제정됐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인 토티 교수는 중앙민족대에서 강의하며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정책을 비판한 혐의로 기소됐고 2014년 9월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중급인민법원에서 이틀에 걸친 재판 끝에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적용된 국가분열죄를 유죄로 판단했다.



그는 2006년 출판 금지를 당한 상황에서 ‘위구르온라인’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중국 내 소수민족의 인권 신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반체제 인사’라는 낙인이 찍혀 법정에 서게 됐다.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토티 교수의 딸은 2013년 2월 아버지와 헤어진 뒤 얼굴을 못 봤지만 면회를 갔던 친척들에 따르면 체중이 20㎏ 정도 줄어 수척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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