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교장관, 15일 로잔서 시리아사태 논의

16일 런던서 시리아 관련 국제회의도 개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회동해 시리아 사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장관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최근 미국이 러시아와의 시리아 정전 협상 중단을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로잔 회동 다음날인 오는 16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개최된다고 미 국무부가 이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로잔과 런던 회의에서 “폭력사태의 종식과 인도적 지원 재개 등 시리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