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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호텔 회장 아들 만취 상태서 술집 난동

종업원 폭행 및 술집 유리문 파손 혐의로 조사

옆자리 여성 손님에게 신체 접촉도 시도

경찰 “향후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할 계획”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호텔의 회장 아들이 술집에서 종업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신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35분께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가게 주인과 종업원에게 손찌검을 하고 술집 유리문에 화분을 던져 부수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씨는 옆자리에 있던 여성 손님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혐의점에 대해 추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신씨의 매제 A(36)씨도 함께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신씨와 A씨는 사건 당시 지구대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경찰 조사 후 귀가했다



신씨는 강남의 유명 호텔 회장 아들로 현재 해당 호텔 브랜드의 부티크 호텔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에는 피의자들이 너무 많이 취해서 기초 조사만 마치고 귀가시켰다”며 “향후 추가 조사를 동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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