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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언론사 대표에게 수천만원 받아…‘왜 주고 받았나?’

송가연, 언론사 대표에게 수천만원 받아…‘왜 주고 받았나?’




격투기 선수 송가연(22)이 모 격투기 전문매체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6 민사합의부(함종식·박지영·김신영)는 13일 원고 송가연과 피고 수박E&M의 소송에 대한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피고 측 변화사는 수박이엔엠이 송가연에게 충분한 정산을 해왔음을 입증할 증거물로 은행으로부터받은 송가연의 금융입출금내역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송가연의 입금 내역에 한 언론사의 대표가 송가연에게 수 천 만원의 돈을 송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송가연은 “제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을 알고 선의로 주신 돈”이라며 “이런 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가연은 지난해 소속사인 ‘수박이엔엠이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출연료 또한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소를 제기했다. 이후 양측이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바 ‘여론전’을 펼쳐오던 중 수박이엔엠이 ‘특정 선수와의 지속적인 비정상적인 관계 때문에 송가연이 소속사를 이탈하게 됐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송가연 인스타그램]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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