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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자니윤 관광공사 상임감사, 임기 한달 앞둔 6월말 사퇴

건강문제…후임에 성남기씨 임명





자니윤(본명 윤종승·80)이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일 “윤 감사가 지난 6월 말 상임감사에서 물러났다”며 “건강 문제로 원래 임기에 한 달 앞서 그만둔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4월 뇌출혈로 입원을 하는 등 건강이 안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는 임기 2년으로 당초 윤 감사의 임기는 8월5일까지였다.



지난 2014년 8월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된 윤씨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내 경선 캠프 재외국민본부장, 대선 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때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이 돌기도 했으며 당시 감사직 임명도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올해 6월 발표된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올해 처음 시행된 상임감사 및 감사위원 직무평가 결과 윤씨는 강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와 함께 ‘미흡’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한국관광공사는 후임 상임감사에 성남기(61)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임명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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