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근 사회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홍준형(행정대학원), 조국(법학전문대학원), 강원택(정치외교학부), 장덕진(사회학과), 김의영(정치외교학부), 김병연(경제학부) 교수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조직위원은 공론장에서 영향력이 있는 교수를 중심으로 우선 구성했지만 참여를 원하는 교수들에게 문호를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
송호근 교수는 “그동안 대학이 한국사회의 발전에 기여를 하지 못하며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자성이 있었다”며 “집단지성을 통해 사회적 이정표가 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대학의 역할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학내외 전문가, 정치인, 경제인, 정책책임자 등이 숙의를 거쳐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기존 포럼들과의 차이점이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특히 조직위원회에 속한 교수들은 앞으로 어떤 정당에도 개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조직위원회는 전했다.
27일 첫 창립포럼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협치의 조건과 정책대안’을 논의한다.
이후 ‘위험사회 관리를 국가대안’세션에서는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 등 3당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12월 열릴 2번째 포럼에서는 경제민주화 등 대선 때 가장 큰 쟁점으로 부상할 경제 이슈를 다룰 계획이라고 조직위원회는 전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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