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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고3 시절 131일 결석…전부 공결 처리

/출처=SBS 비디오머그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고등학교 3학년 때도 131일을 결석했지만 모두 ‘공결’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2014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적게는 하루, 많게는 19일까지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석 일수는 총 131일에 이르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2년 전 정씨의 고교 출결 비리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류상으로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정씨의 결석이 공결처리된 데는 승마협회에서 보낸 공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국가대표상비군, 아시안게임, 전국체전과 관련해 협회에서 시간 할애 요청 공문이 와서 학교에서 정상 처리했더라”고 말했다.



2014년 당시 정씨는 3월에 6일, 4월에 17일, 5월에 19일, 6월에 17일, 7월에 18일, 8월에 10일, 9월에 19일, 10월에 10일, 11월에 14일, 12월에 1일 등 총 131일을 결석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한겨레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집중 합숙을 했고, 11월에는 전국체전도 있어서 결석 일수가 많다고 이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국체전은 2014년 10월 28일~11월 3일 열렸다. 2014년 11월에 14일, 12월에 1일을 결석한 정씨는 전국체전이 끝나고도 10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안민석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최순실씨가 딸이 고교에 거의 가지 않아 제적될 뻔하자 교사와 교장에게 아주 거칠게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씨 딸이 (고등학교 때) 학교에 거의 오지 않았다.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 분이 ‘너 왜 학교 안 오느냐, 이러다가 너 나중에 큰일 난다’ 라고 혼을 냈던 것 같다”며 “그러니까 바로 최순실씨가 고등학교로 찾아와서 그 교사와 교장에게 아주 거칠게 항의를 했다. 그리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전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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