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측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이번 합병에 대해 바이오·제약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하며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아이비팜은 에스테틱·의료기기 수출 전문 업체로 중국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성지건설은 기존 건설부문은 아파트 조경공사 등 꾸준하게 토목 분야 수주를 따내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바이오·제약 사업을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기존 건설 사업과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오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사업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성지건설의 주가는 전날보다 4.19% 오른 2,120원을 기록 중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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