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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갤노트7’ 대신...갤럭시S7 판매량 증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량이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단종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교체 수요가 갤럭시S7 시리즈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9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갤럭시S7 시리즈가 점유율 18.8%로 1위를 차지했고, S7 엣지가 14.8%로 2위에 올랐다.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V20는 8.5%로 뒤를 이었다. 갤럭시S7과 S7 엣지 시리즈의 점유율은 전주보다 각각 2.6%포인트, 6.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21일 국내에 발매된 아이폰7 시리즈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기간은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이 시작된 지난 13일과 아이폰7 시리즈의 구매 예약 신청이 들어간 같은 달 14일이 있는 주로, 갤럭시노트7 구매자 중 상당수가 갤럭시S7과 S7 엣지를 대체 제품으로 택해 하루 평균 1만5,000대가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교체 수요가 갤럭시S7 교환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4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 CEO는 2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7 가입자 대부분이 갤럭시S7을 택했다”고 밝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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