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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종교적 배경’ 공유 의혹에 전여옥 전 의원 “귀곡 산장도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종교적 배경’ 공유 의혹에 전여옥 전 의원 “귀곡 산장도 아니고…”




전여옥(57)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최태민 목사로부터 시작한 ‘종교적 배경’을 공유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을 직접 언급했다.

28일 전여옥 전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육영수 여사가 꿈에 나타나 ‘나를 밟고 가라. 그리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최태민 목사와 상의하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귀곡 산장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나”고 반문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종교적 배경’ 공유 의혹은 지난 28일 공중파의 한 뉴스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시작 됐다.

해당 뉴스화면에는 박 대통령이 1975년 5월 4일 대한구국선교단 최태민 총재가 주최한 구국기도대회에 참석했고 6일 후에 임진각에서 열린 구국기도회와 6월 1일 대구에서 열린 구국기도회에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박 대통령과 최태민 총재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이어지고 당시 23살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구국기도회 때마다 연단에서 청중을 향해 연설을 하는 모습도 잡혀있다.

한편 청와대와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에 종교적 배경이 있다는 의혹을 공식 부인한 상황이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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