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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만에 허니버터칩 누적매출 2,000억

국내 제과 최단기 돌파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사진)이 출시 27개월 만에 누적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제과시장에서 최단 기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허니버터칩은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출시 초기의 인기는 식었지만 아직도 매월 70억∼80억 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552억 원으로 오리온 ‘포카칩’, 롯데제과 ‘꼬깔콘’, 농심 ‘새우깡’ 에 이어 전체 스낵시장에서 4위였다. 2000년 이후 출시된 제품은 허니버터칩이 유일하다.



허니버터칩이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달콤한 감자칩’ 카테고리를 개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제품 출시 초기 집중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만들지 못하면 새로운 유행에 밀려 사라지지만 허니버터칩은 고유의 특징으로 자체 영역을 구축한 것.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유행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면서 히트제품이라 하더라도 6개월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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