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깜짝’ 총리지명에 정치권이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는 모양새다.
2일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총리’를 맡을 인물로 김병준 전 참여정부 대통령 정책실장을 지명했다.
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전 긴급성명을 내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오후에 들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으며 여당인 새누리당의 김용태 의원마저 “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한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도부 총사퇴’ 제안을 수용 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며 현 체제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사진 = 김용태 의원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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