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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지명에…국민대 학생들 "김병준 교수 부끄러워"

교내서 '임명 반대' 기자회견

국민대 학생들이 박근혜 정부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병준 후보자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86년부터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중총궐기 국민대 투쟁본부 등 학생 300여명은 3일 서울 성북구 교내 민주광장에서 ‘박근혜 정권의 면피성 총리 임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각 참여 논의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적극적으로 인정한 김 교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김 교수가 새로운 총리 후보자라는 당혹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며 “이것은 명백한 면피성, 책임 회피성 총리 임명이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주범인 청와대가 어떻게 총리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무리 총리 권한이 강화된다 해도 여당이 추천하고 정부가 임명한 총리는 비선실세들을 색출하고 파탄 난 정치를 바로잡을 수 없다”며 “총리 교체라는 아주 작은 카드를 통해 책임을 회피하고 현 시국의 위기를 덮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전했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대 교수가 총리로 임명됐음에도 기뻐할 수 없는 우리 학생들을 대표해 박근혜 정부에 현 사태의 본질 파악과 진정성 있는 쇄신을 요구한다”면서 김 후보자에게는 “정의와 민주주의의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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