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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양어선서 동료선원 소주병으로 폭행한 선원 구속

원양어선에서 술에 취한 채 동료를 소주병으로 폭행한 선원이 구속됐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8일 이 같은 혐의(특수상해)로 원양어선 선원 김모(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30분께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이온국 프리타운 항에 정박 중이던 원양 트롤어선 A호(491t·선원 16명·부산 선적) 식당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빈 소주병으로 기관장 이모(56)씨 머리를 내리친 뒤 깨진 병으로 다시 얼굴을 찌른 혐의다.

김씨는 선내 식당에서 이씨와 술을 마시다가 언쟁이 벌이지자 홧김에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지난달 국내에 입국한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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