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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도기업 50곳, 산단공 명예의 전당에

"2020년까지 혁신 강소기업 300개 선정 종합 지원"

황규연(앞줄 왼쪽 여섯번째) 산단공 이사장과 ‘2016 키콕스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대표들이 8일 산단공 대구 본사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산단공




충남 천안에 있는 뉴앤뉴는 입술 문신용 전용 팩을 생산한다. 뉴앤뉴의 팩을 바르면 촉촉하고 윤기 나는 입술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 입술의 각질도 제거할 수 있다. 뉴앤뉴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입술 팩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러시아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액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50개 강소기업이 새롭게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산단공은 8일 대구 본사에서 ‘2016년 키콕스(KICOX) 글로벌 선도기업’ 50개사를 선정하고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거행했다. 산단공은 산단을 대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창의·혁신기업을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키콕스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수출 비중이 높고 성장 가능성과 혁신역량을 보유한 우수기업을 매년 50곳씩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상반기 32곳, 하반기 18곳을 뽑아 이날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뉴앤뉴처럼 글로벌 선도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기업성장종합지원 플랫폼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부터 기업주치의센터 컨설팅,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른 정책들도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후원기관인 신한은행은 우대금리 대출과 기술력 평가 수수료 지원, 직접투자·해외진출 등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금융 분야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단공은 오는 2020년까지 300개 글로벌 선도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글로벌 선도기업과 같은 핵심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를 통해 주변 기업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해 국가 경제 전체의 상승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이사장은 “산단공은 글로벌 선도 기업은 물론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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