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LPGA·KPGA 시즌 최종전…'화려한 피날레' 주인공은 나

필드를 뜨겁게 달궈온 국내 남녀 프로골프가 이번주 나란히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10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으로 각각 2016시즌의 막을 내린다.

ADT캡스 챔피언십

박성현 LPGA 진출로 ‘퀸’ 공백

고진영·장수현·이승현·배선우

시즌 최종전서 ‘대세’자리 예약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은 ‘포스트 박성현’ 후보를 가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즌 7승을 올려 상금왕과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을 확정한 박성현(23·넵스)은 나오지 않는다. 지난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한 그는 이번주 말께 미국으로 건너가 1월 시즌 개막전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때문에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505야드)에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은 2017시즌의 새로운 ‘대세’ 자리를 예약하려는 강자들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72명이 컷오프 없이 샷 대결을 벌인다.

고진영(21·넵스)은 화려한 피날레로 ‘2인자’ 꼬리표를 떼어낸다는 각오다. 박성현의 시즌 마감으로 최우수선수(MVP) 격인 대상 수상을 1포인트 차이로 확정한 고진영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상금랭킹 2위, 다승 2위(3승), 평균타수 2위로 눈부신 성과를 내고도 박성현의 독주에 다소 가려졌기 때문이다. 3위 싸움도 치열하다. 상금랭킹 3∼6위에 포진한 장수연(22·롯데), 이승현(25·NH투자증권), 배선우(22·삼천리), 김해림(27·롯데)은 모두 이번 시즌에 2승씩 올렸다. 이 대회 우승이면 시즌 3승과 함께 상금랭킹 3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3위’의 의미는 크다. 상금 3위 안에 들면 내년 미국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초청을 받는다. 지난주 팬텀 클래식에서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오지현(20·KB금융)은 이번 시즌에 아무도 이루지 못한 타이틀 방어(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 갈증을 푼 홍진주(33·대방건설)와 팬텀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시즌 첫 승 기회를 놓친 허윤경(26·SBI저축은행)도 주목할 만하다. 34포인트 차 1·2위로 접전을 벌이는 이정은(20·토니모리)과 이소영(19·롯데)의 신인왕 경쟁도 최종전에서 판가름난다.

카이도코리아 투어 챔피언십



이창우, 대상 포인트 역전 조준

주흥철도 다승왕 타이틀 노려

김대현, 군입대 전 마지막 대회

KPGA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은 전남 보성CC(파72·6,969야드)에서 열린다. 주요 타이틀인 대상과 다승왕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1위를 확정한 최진호(32·현대제철)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투어 도전으로 빠지는 가운데 이창우(23·CJ오쇼핑)가 대상,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다승왕 타이틀을 정조준한다.

이창우는 꾸준한 성적으로 대상 포인트 2위(3,162점)에 올라 있다. 우승에 1,000점, 2위에 60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847점 앞선 1위 최진호(4,009점)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이 필수다. 주흥철은 군산CC 전북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해 최진호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다. 공동 다승왕을 확보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다승왕과 KPGA 투어 9년 만의 시즌 3승을 바라본다. 시즌 3승은 2007년 강경남과 김경태가 기록한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통산 4승을 거둔 장타자 김대현(28·캘러웨이)은 12월 군 입대 전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김대현은 “화끈한 장타로 우승을 차지해 이름 세 글자를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군 복무에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