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사남' 수애, 사이다 사랑 확인법! 역시 케미여신 갓수애다!

수애가 세상 없는 돌직구 사랑확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방망이 치게 했다. 자동으로 “네”를 부르게 만드는 애타는 촉촉 눈빛은 매혹의 갓수애라서 가능했다.

/사진 = 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방송화면 캡쳐




지난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6회에서는 미스터리 애비 고난길(김영광 분)과의 어린시절을 하나씩 기억해 내는 홍나리(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고난길이 새아버지로 나선 이유가 바로 자신 때문임을 깨닫고 난길의 사랑을 확인하는 나리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나리를 향한 질투에 사로잡힌 권덕심(신세휘 분)의 광란의 자전거 폭주에 희생당한 나리가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하자 난길은 보호자 신분으로 그의 곁을 밤새 지킨다. 잠을 자다가 깨서 난길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나리는 난길을 향해 “고난길씨 내 어릴때 모습을 기억해 주는데 난 하나도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말한다. 이에 난길은 “그런건 미안할 필요없어”라며 애써 아버지의 면모를 보인다. 그럼에도 나리는 “누군가 내 어린시절 모습을 기억해 주는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몰랐어. 내가 첫사랑의 주인공 같고 멋진 사람 같아서 자신감도 생기고”라며 속마음을 드러내며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나리의 진정 어린 속내에 당황한건 난길이었다. 숨기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들킨양 재빨리 “나 반죽하러 간다”며 일어서 나가는 난길과 묵묵히 뒷모습을 바라보다 챙피해 하며 고개를 숙이고 마는 나리의 모습과 “나는 끝냈어. 나는 끝냈다고”라고 읊조리는 난길의 모습은 과연 이들이 부녀관계에서 연인관계로 변화될 수 있을지 달달함과 설렘, 기대감과 긴장감을 한번에 갖게 했다.

시청자의 마음을 아는 걸까? 진실 구명을 위해 한번 발동 걸린 나리는 더 이상 주저하지 않았다.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말하는 나리에게 난길은 “남남이라고 생각해”라며 오지말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에 나리는 “가끔 차갑게 말하는거 알아? 그런데 안 통해. 인제 진짜 마음을 알거든”라고 도발한다. 나리의 도발에 난길은 “내 진짜 마음이 뭔데?”라며 되물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 순간 집 밖에는 경찰들이 들이 닥친 상황. 무슨 일이 벌어진 건 아닌지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좁은 방안에 마주선 두 사람은 또 다른 긴장감을 높여 안방극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나리는 “서울가면 안물어본거 후회할거 같으니 지금 물어볼게. 고난길 너 어렸을때부터 나 좋아했지. 첫사랑 맞지?” 라고 치고 나갔다. 이에 난길은 애써 담담하게 “첫사랑이라고 치자. 어렸을때부터 괴롭혔다고 해. 지난 일인데”라고 마음을 숨겼다. 숨어들어가는 난길에게 결정타가 들어간건 그때였다. 나리는 독안에 든 쥐를 바라보는 우아한 암고양이 같은 당당한 표정으로 “그럼 지난 일 말고 여기에 서 있는 고난길에게 물어볼래. 지금은 어떤데? 아직도 나를 좋아해?”라고 돌직구 사랑확인에 나서 난길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모든 사람은 다 알아도 여주인공만은 모르는 여타의 로코 여주와는 확연히 다른 돌직구 사랑확인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그리고 홍나리로 분한 수애의 당당함과 우아함 수줍음 애틋함과 애태우는 듯한 설레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은 백전백승의 불여우 도여주(조보아 분)를 능가하는 남자 포획스킬을 자랑했다. 자동 “네”를 불러올 당당한 사랑확인은 시청자들을 모두 갓수애의 포로로 만들기 충분했다. 위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아버지가 되어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줘야 하는 고난길과 그의 사랑을 깨닫고 설레임을 느끼게 된 홍나리가 향후 부녀관계에서 연인관계로 변할수 있을지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지수진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