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공개된 스틸은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의 이병헌, 그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의 강동원, 이들 사이를 오가는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의 김우빈 그리고 엄지원, 오달수, 진경이 발산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완벽한 시너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캐릭터의 개성과 특색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각 분야의 마스터다운 카리스마를 뽐내는 이병헌과 강동원, 김우빈. 특히 김우빈의 뒤를 쫓는 강동원의 날카로운 눈빛과 김우빈을 바라보는 이병헌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세 사람 사이 팽팽한 긴장감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또한 엄지원, 오달수, 진경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캐스팅 라인은 이들의 합류로 더해진 <마스터>의 풍성한 전개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지능범죄수사대 경위 ‘신젬마’로 강동원과 환상의 시너지를 발산할 엄지원은 당찬 카리스마로 강인한 면모를 선보이고, 검사 출신의 로펌 대표 ‘황변호사’ 역의 오달수는 기존과는 다른 스타일의 지적인 캐릭터 도전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네트워크의 홍보이사이자 ‘진회장’의 오른팔 ‘김엄마’로 분한 진경 역시 시크하고 세련된 김엄마로 완벽히 변신,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악역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필리핀 현지 로케이션으로 담아낸 색다른 미장센과 규모감 있는 액션 볼거리는 <마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불러일으킨다. 마닐라 대성당 앞에서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김엄마’와 ‘박장군’의 모습은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이들의 관계에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진회장’과 ‘김재명’의 맞대결 모습은 이병헌과 강동원,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그리고 엄지원, 오달수, 진경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연기력을 갖춘 최고 배우들의 결합, 그리고 550만명을 동원한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더하는 영화 <마스터>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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