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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곳곳에서 반발 시위, 도로에 주저앉고 성조기 불태워 "대통령 아냐"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데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일어났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 오레곤 주, 워싱턴 주 등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진행됐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UCLA 인근에서는 500여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트럼프의 당선에 저항했다.

일부 시위자는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은 아니다”는 구호를 외쳤다.

버클린 캘리포니아대와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등에서도 소규모 형태의 반발 시위가 일어났다.

오클랜드에서는 100명이 넘는 시민이 거리로 몰려 나와 트럼프의 모형을 불태우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성향이 강하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 북쪽에 위치한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에서도 300여 명이 시내 중심으로 나와 선거 결과에 저항했다.

이 시위로 시내 중심가의 교통이 통제되고 기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일부 시위대는 도로 한 가운데 주저앉아 버렸고, 미국 깃발을 태우는 시위자도 있었다.

워싱턴 주의 시애틀에서는 100명가량의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인근에 모여 길을 가로막고 쓰레기통을 불태우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피츠버그대 학생 수백명이 거리를 행진하며 선거 결과에 반발했다.

이 대학의 학생들이 만드는 신문인 ‘피트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막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이민자들이 백악관 근처에서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는 플랫카드를 앞세우고 시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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