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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70세 레드 할배부터 CCTV 부부까지'

이번 주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사임당 화가 할머니, 6세 배드민턴 신동 등이 출연해 재미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불타는 청춘~ 70세 레드할배

먼저 매일 빨간 옷을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닌다는 변강덕(70세) 씨의 사연을 만나본다. 옷 뿐만 아니라 모자, 양말, 신발 그리고 속옷까지 온통 빨간색만 고집하는 강덕 씨는 말 그대로 레드 패션의 종결자다.

시장을 갈 때도, 산책을 갈 때도 레드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다는 강덕 씨가 보유한 빨간색 옷만 해도 60여벌이 넘는다. 다 같은 빨간색 같지만, 세상 아래 똑같은 빨강은 없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강덕 씨는 매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한다.

어렸을 적부터 빨간색을 유난히 좋아했다는 강덕 씨는 우연히 잡지에서 보게 된 빨간 옷을 입은 모델을 보고 빨간 옷을 입으면 더 젊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4년 전부터 빨간 옷을 입게 된 이후로 그의 인생이 변했다고 하는데, 빨간색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유쾌한 인생을 사는 변강덕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사임당 화가 할매

분식집에서 분식을 일절 안 판다는 수상한 제보에 분식집이 있는 금산으로 달려간 제작진. 그 곳에서 발견한 것은 벽면 가득 붙어 있는 그림이었다. 20여 년 동안 그림만 그려왔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금산의 사임당 화가 최훈자(75세) 씨다.

분식집 안에 빼곡히 자리한 수많은 작품들을 보고 있자니 이곳이 분식집인지 미술관인지 구분할 수가 없을 정도다. 훈자 씨는 수려한 수묵화는 물론 멋스러운 서예까지, 정성스레 그린 그림을 벽에 거는 건 기본이고 돌돌 말아 박스에도 수십 개씩 보관해놓았다고 한다. 예전엔 장사를 했던 분식점이지만 요즘은 식당 대신 할머니 작업실로 쓰고 있다고.

20여 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훈자 씨는 독학으로 실력을 키웠다. 그렇게 수십 년 동안 그림만 바라보다보니 일흔의 나이가 훌쩍 넘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주 순간포착에서는 최훈자 씨의 그림세계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친다! 도윤이



2년 전 순간포착에 출연해 35개월 드럼 신동으로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던 도윤이가 6살이 되어 다시 한 번 순간포착의 문을 두드렸다. 그런데 도윤이가 들고 있는 것이 드럼 채가 아니다? 드럼 신동이 아닌 배드민턴 신동으로 다시 돌아온 거문도의 리틀 이용대, 박도윤(6세) 군을 다시 한 번 소개한다.

도윤이는 키 100cm, 몸무게 16.5kg.의 왜소한 몸이지만 셔틀콕을 내려치는 스매싱은 어른인지 아이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힘을 자랑한다. 이렇게 강력한 스매싱은 물론 탄탄한 수비력과 허를 찌를 기술까지, 6살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배드민턴 실력을 겸비했다.

지난 3월, 아빠를 따라 거문도로 내려온 도윤이는 중학교 체육 선생님인 아빠의 방과 후 수업에 따라가 우연히 배드민턴을 접하게 되었다.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드럼으로 다져진 도윤이의 남다른 팔 힘 때문이었는지, 8개월 만에 배드민턴을 스스로 마스터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거문도의 배드민턴 신동, 도윤이의 놀라운 배드민턴 실력을 순간포착해서 확인해본다.

CCTV 부부

무언가 수상한 집이 있다는 제보에 전라북도 임실로 달려간 제작진, 그런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어떻게 제작진의 방문을 알아차렸는지 갑자기 “어디서 오셨어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다름 아닌 CCTV로 바깥을 내다보고 있던 것이다.

CCTV로 24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이강국(66세) 황정애(61세) 부부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10년 전 찾아온 의문의 병으로 인해 더 이상 일어설 수 없게 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직접 설치한 CCTV 덕분에, 남편이 어딜 가든 8개의 CCTV 화면으로 지켜보며 마이크로 대화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남편 덕분에 아내 황정애 씨는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웃음을 잃지 않게 됐다.

남편 이강국 씨는 아내 돌보랴 농사일 하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지만 아내를 위해서라면 하나도 힘들 것이 없다. CCTV를 통해서라도 아내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뿐이다. 38년간 돈독한 사랑을 나눠온 CCTV부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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