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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거북이 김창완-토끼 김혜옥, 호흡이 척척

여유로운 김창완과 빨리빨리 김혜옥의 만남.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들의 조합은 제작발표회 현장부터 삐끗하는 듯 하면서도 착착 들어맞았다. 꼭 마주잡은 두 손이 극과 극의 커플의 눈부신 호흡을 예감케 했다.

10일(목)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MBC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재원, 이수경, 박은빈, 김창완, 김혜옥, 이승준, 김선영, 황동주, 신동미, 이태환, 이슬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오후 상암 MBC에서 열린 새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창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오훈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이기적이고 자신들만 알던 자식들이 부모와 함께 살아가면서 그들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형제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창완과 김혜옥은 평생 힘들게 키워 분가시켜놨더니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선언하는 3남1녀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연기한다. 김창완은 “제목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인데 내가 4남매를 모셔야 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은 뒤 “힘든 세월을 겪고 넘어서 가족이 복원되고 미래의 가족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옥은 “애들 다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 내 인생을 살겠다 했는데 아이들이 빌붙어 살기 위해 다시 집에 들어오는게 발단이라 소란스럽게 연기하고 있다”며 “복잡한 가운데 현대를 살아가는 엄마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해보고 싶고, 내 인생을 살고싶은 엄마들의 마음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상암 MBC에서 열린 새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혜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오훈 기자




김창완은 캐릭터를 두고 10년만의 착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판석 감독이 하얀거탑에서 악의 구렁텅이로 빠트린 이후에 10년 만에 착한 역을 맡았다. 정말 당황스럽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착한 아빠가 될 것 같다”며 “정말 촬영장에 초대하고 싶을 정도고 가족이 되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 있다면 연기도 연기지만 새로 가족으로 탄생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옥 역시 “김창완 선배가 착하게 나와 내가 악해질 수밖에 없다. 균형을 잡으려면 내가 악역을 자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이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재원이 마이크를 잡아 “김창완 선배가 무조건 착한 인물은 아니다. 과거에 내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만들었고, 복수하러 찾아온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를 들은 김창완은 “김재원이 아직 시놉시스 뒷 이야기를 못들은 것 같다. 그게 아니고 사실은…”이라고 말하다 스포일러를 우려한 제작진의 만류로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마이크를 내려놨다.

한편 젊은이들 중심의 1인가구가 급증하는 시대, 부모에 대한 사랑과 형제애를 전할 MBC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11월 12일(토) 첫 방송된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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