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병욱 의원(분당 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2016년 입출금 내역에 따르면 K-스포츠재단 직원들이 K-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해 남양주시청, 당진, 고창에 방문해 현장 실사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016년 130억의 정부예산을 이용해 전국 K-스포츠클럽 30개소로 육성할 계획이었고 2020년까지는 228개로 늘리겠단 계획을 갖고 있었다.
결국 정부 생활스포츠사업인 K-스포츠클럽을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에 몰아주기 위해 사업명을 개명하고, K-스포츠재단은 올 3월부터 K-스포츠클럽 접수 준비를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생활스포츠사업까지 K-스포츠재단이 직접 운영하려는 명백한 증거다”며 “국가 예산을 사적 이익으로 편취하기 위해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K-스포츠클럽 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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