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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총리,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편지' 전달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에 실린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축하편지 전문 /사진=WP캡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편지를 보냈다.

메르켈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립니다”며 “당신은 우리 국가들이 공동으로 직면한 여러가지 도전 과제를 맡게 됐습니다”고 첫머리에 말을 뗐다.

이어 “미국과 독일의 관계는 유럽 연합(EU) 이외의 어떤 나라보다 깊은 관계이며, 독일과 미국은 서로 공동의 가치(민주주의, 자유, 법 지배의 존중, 모든 사람의 인간 존엄성, 출신, 성별, 성적 취향, 정치적 견해)를 추구합니다. 이것들은 개인적으로 저와, 우리 정부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존재합니다”고 말했다.



또 메르켈 총리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은 독일 외교 정책의 핵심인 경제적, 사회적 복지, 기후 정책, 테러, 빈곤, 기아, 질병, 세계 평화와 자유의 보호 등 시대가 직면한 과제들일 것입니다”고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으로서 앞으로의 날들에 축복과 성공만이 있기를 빕니다. 신의 축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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