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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美 하원의장 "트럼프 한국 관련 발언은 대선용…한미동맹 변함없다"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확실시되고 있는 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송은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며 한미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지난 9월 트럼프 후보가 집권해도 한미동맹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라이언 의장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당시 미국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해 국민이 너무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라이언 의장과 로이스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 시 한미관계에 급격한 변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트럼프의 발언은 대선용 발언”이라며 “선거를 의식한 발언에 너무 과민반응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서 한미관계의 변화를 시도해도 모든 정책의 승인권은 의회에 있다”며 “미국 의회 지도자들은 한미 관계가 변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군사·경제 협정 등 기존 한미 협정을 변화시킬 수 없다. 한국 국민에게 안심해도 좋다고 전해달라”고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이스 위원장은 “외교 전반 사항은 하원 외교위원회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며 “트럼프가 하는 말은 대선용이라고 생각하며, 군사동맹과 경제협정은 외교위원회의 승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우 원내대표는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공화당 지도부는 한미동맹에 작은 변화라도 올 어떠한 변화도 꾀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한미동맹은 의회가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에 따르면 오린 해치 상원 임시의장도 “(나는) 한미 FTA 관철을 위해 가장 열심히 뛴 사람”이라며 “한미 FTA는 한 글자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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